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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리뷰

[냠냠냠 - 내돈내산] 던킨 소금 우유도넛 (소금淸 우유도넛) 리얼 후기

by samin4589 2021.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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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한 음식이 땡기는 날이 있다.
그게 오늘이었다.
사실 도넛은 던킨보다 크리스피크림도넛을 선호하는 편이라, 던킨도넛에 갔을 때에는 기본 도넛보다 먼치킨류를 구입하곤 했다.
그러나 얼마전 우유도넛을 맛본 뒤부터는 나의 최애 도너츠집은 던킨이 되었다.

우유도넛은 일반적인 던킨 도넛의 퍽퍽함?이 없고, 쫀득쫀득한 식감이 매우 만족스러웠다.
그런데 오늘!
매장에 가보니 6월 1일부터 신상 우유도넛이 판매되고 있었다.
'새로운 우유도넛이라면 무조건 먹어야지!' 라고 생각하며 집게를 들고 다가가니 도넛의 이름에 눈이 갔다.

소금우유도넛? 소금청우유도넛?

오 소금과 우유라니!
이름부터 단짠단짠의 빠져나올 수 없는 굴레에 들어가는 느낌이었다.

1900원이라는, 던킨에서는 꽤 비싼 라인에 속하는 이 도넛을 두개 집어들고 계산대로 향했다.
더 많이 사서 가고 싶었지만, 이렇게 먹다가는 임신 때의 몸무게와 별 차이가 없어지겠다는 정확한 판단으로 딱 두개만 구입했다.

"여보! 도넛 사왔어! 티타임 가지자!!"

현관을 들어오면서부터 기쁜 목소리로 소금우유도넛이 우리집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큰 소리로 알렸다.
이 기대에 걸맞는 맛이어야 할텐데..!

던킨 도넛은 무조건 아메리카노와 같은 쌉쌀한? 깔끔한 맛의 음료랑 먹어야 제일 맛있기에, 다이어트를 위한 마테차를 준비했다. 도너츠와 다이어트라니 매우 어울리지 않는 말이지만, 내 몸을 위한 조금의 회개랄까?

크리스피크림 글레이즈드 도넛보다는 훨씬 크고 단단해보이는 외형을 가진 이 도넛!
한입 배어물어 봤다.

오 진짜 맛있다.
빵 부분이 쫀득하면서도 짭짤하고, 우유코팅은 세상 부드럽게 달콤한 맛이다.
와 진짜 JMT.
우리 부부 모두 눈 사이즈가 커졌다. 너무 맛있어서.
쫀득한 식감과 단짠의 굴레에 빠져 허우적댈 때, 쌉쌀한 마테차를 호로록 들이키면
이것은 헤븐.

크리스피크림도넛의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도넛의 칼로리가 하나에 201Kcal라는데 소금우유도넛의 칼로리가 276Kcal라고 하니, 생각보다 칼로리가 높지만...ㅠㅠ
잠시나마 다이어트를 잊게 하는 마법이었다.

"던킨이여 제발 이 메뉴 없애지 말아주세요."
"다이어트 끝나면 10개사서 한번에 먹을래요."

세상에 이거 모르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
나만 알기 아까운 맛이다.

오늘의 소소한 행복은 던킨 소금청 우유도넛이었다♥
고마워 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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