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냠냠냠 - 내돈내산] 농심 오징어집 (오징어칩 아니고 오징어집!)

우리집 공식 과자덕후인 나.
진짜 신상 과자가 나오기만 하면, 두근두근거리며 꼭 맛보아야 하는 나.

그런 나에게 최애 과자를 묻는다면, 나는 주저 없이 말한다.
"오징어집이요."
농심 오징어집은 1992년 3월에 출시되어, 나의 어린시절부터 늘 함께 했었다.
그래서인지 아기엄마가 된 지금도, 마트 장바구니 속에는 꼭 오징어집이 들어있다.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몇십년이 지나도 질리지가 않는다.
진짜 내 최애 과자...♥

내 마음 속에는 늘 1등이지만, 이마트몰 과자 랭킹에서는 97위라는게 믿기지 않는다.
97위라는 숫자가 너무 낮게 느껴지지만, 이 세상에 과자가 얼마나 많은데, 아직까지도 100위 안에 랭크된다는 게 대단한 거겠지?

사람들은 이 과자의 이름을 오해하곤 한다.
"오징어칩 맛있지 않아?"
맙소사, 내 최애과자의 이름은 오징어칩이 아니다. 오징어집이다.
오징어가 쏙 들어갈 수 있도록, 오징어 모양의 집!!! 오징어집이다.

나도 어렸을 때에는 오징어칩인가 싶었는데, 오징어집이라는 걸 깨달은 뒤부턴 꼭꼭 발음을 유의하게 된다.

과자덕후이자 다이어터인 나에게 필수 확인코스인 칼로리는, 455kcal로 역시나 높다.
하지만..
바삭하면서도 고소하고 짭짤한 오징어집.
칼로리고 뭐고, 최고의 맛있는 짭짤 스낵이다.

아, 정신놓고 먹다보면 입천장 다 까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평점 ★★★★★ (평점과 상관없이 넌 내 맘 속 최애과자야)
"오징어집은 흰우유랑 먹어야 최고야"
"오집어칩 아니고, 오징어집이라고!"